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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소식] [2020 국제간호사의 날] 간호사들 협력과 연대로 지켜온 인류의 건강

  • 2020.05.12
  • 작성자 : 중앙센터
  • 조회수 : 957
[2020 국제간호사의 날] 간호사들 협력과 연대로 지켜온 인류의 건강
아네트 케네디 국제간호협의회 회장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0-05-11 오후 04:25:20

#국제간호협의회(ICN)는 2020년 제49회 국제간호사의 날(5월 12일) 주제를 ‘간호, 세계를 건강하게(Nursing The World To Health)'로 정하고 특별보고서를 발간했다. 다음은 보고서에 실린 서문이다.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2천만명 이상의 간호사들은 각자 스토리를 갖고 있다.
간호사들은 희망과 용기, 기쁨과 절망, 아픔과 고통, 삶과 죽음에 대해 알고 있다.
간호사들은 신생아의 첫 울음소리를 듣고, 꺼져가는 생명의 마지막 호흡을 지켜본다.
삶의 가장 소중한 순간과 가장 비극적 순간을 같이 하고 있다.
간호사들은 인류를 위해 봉사하며, 개인과 지역사회, 국가의 건강과 안녕을 수호하는 활동을 한다.

세계적으로 간호사는 가장 정직하고 윤리적인 직업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간호사들과 간호업무에 대해 모두 마음속으로 신뢰한다.
그러나 간호에 대한 대중의 인식에는 많은 편차와 왜곡이 존재한다.
자비의 천사라는 이미지가 보편적이긴 하나 성적 고정관념도 공존한다.

간호사들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간호사들이 제공하는 간호의 가치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 잘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세계 간호사와 조산사의 해'인 올해 간호사가 어떠한 직업이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국제간호협의회(ICN)는 간호사들의 목소리에 전 세계가 귀 기울이기를 바라며,
간호에 대해 더욱 알리고, 간호사들이 인류의 건강과 안녕을 얼마나 증진시키고 있는지 홍보하고 있다.

오늘날 간호사들은 돌봄자, 교육자, 리더, 옹호자로서 안전하고 접근성 높은 저비용의 케어를 제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ICN은 막 전화가 발명되고, 장시간 배를 타야만 대륙 간 이동이 가능했던 시기인 1899년 창립됐고, 올해 121주년을 맞았다.
당시 통신과 교통의 장벽에도 불구하고 세계 간호사들은 ICN에 적극 동참했다.

ICN은 유엔과 세계보건기구(WHO)가 발족하기 이전에 이미 50년간을 활동해왔다.
각 국가의 차이, 혼돈, 갈등에도 불구하고 간호사들은 계속 협력해왔으며,
서로 연대해 인류의 건강을 위한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ICN은 리더십과 협력을 통해 간호를 발전시켜왔다. 공중보건정책 입안에 참여하고, 가이드라인과 입장을 표명했다.
각국의 간호 리더십에 영향을 미치고, 교육과 담론의 장을 마련했다.
오늘날에도 ICN을 통한 활발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으며, ICN은 세계 간호사들을 이끌고 대표하고 있다.

2020년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세계 간호사와 조산사의 해'이며, 간호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2020년은 간호를 알리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며, 간호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인류의 건강을 위해 간호사들이 얼마나 특별한 기여를 하고 있는지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 믿는다.

[출처] 간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