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계 소식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 24.7%로 크게 향상

  • 2020.12.09
  • 작성자 : 중앙센터
  • 조회수 : 260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 24.7%로 크게 향상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0-12-08 오후 01:34:36

119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장정지환자 중 일반인이 시행하는 심폐소생술을 받은 경우가 24.7%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은 2019년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한 급성심장정지환자 3만여명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0... 이송한 급성심장정지환자는 3만782명으로, 발생률은 인구 10만명 당 60명이었다. 남자가 64.6%, 여자가 35.4%였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51.5%로 절반을 차지했다. 60∼69세 17.1%, 50∼59세 14.7%, 40∼49세 7.8%, 0∼39세 9.0%였다.

급성심장정지 발생률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꾸준히 증가했으나 이후 인구 10만명 당 6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도별로는 강원(96.6명), 제주(94.5명), 전남(89.0명) 등이 높았다. 서울(46.2명), 광주(44.7명), 세종(32.2명) 등이 낮은 편이었다.

의무기록조사가 완료된 환자 3만279명 중 2623명이 생존해 생존율은 8.7%였다. 남자 10.3%, 여자 5.7%였다. 뇌기능 회복률은 5.4%였다.

0... 일반인이 시행하는 심폐소생술을 받은 환자는 2019년 24.7%로 2008년 1.9%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시도별 시행률을 보면 서울(38.4%), 대구(35.0%), 대전(32.7%), 경기(29.9%)가 높았다.

일반인의 심폐소생술을 받은 환자의 생존율은 2019년 기준으로 15.0%였다. 심폐소생술을 받지 않은 환자(생존율 6.2%)에 비해 생존 확률이 높았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심장정지환자의 예후 및 생존율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119신고자 또는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이 가장 중요하다”며“앞으로도 신고자에 대한 영상 응급처치 안내와 구급대원 화상의료지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병원 전단계의 응급처치 인프라를 강화해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급성심장정지 환자 목격 시 일반인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비율과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는 정책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함으로써 거둔 성과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간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