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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특성과 발생 현황

  • 2021.01.06
  • 작성자 : 중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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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특성과 발생 현황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1-06 오전 09:24:14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의 특성과 국내외 발생 현황에 대해 1월 5일 발표했다.

지난 2020년 12월 13일과 20일 영국에서 입국한 2명(자가격리 중 확진)의 검체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 1월 5일 0시 기준 국내에서 영국(11건)과 남아프리공화국(1건) 변이 바이러스는 모두 12건이 확인됐다.

0...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총 8개 그룹으로 구분되며, 이중 G그룹 관련해 주요 변이 바이러스 4종이 보고됐다.

WHO 코로나19 바이러스 분류체계는 S, L, V, G, GH, GR, GV, 기타(O) 그룹이다. 변이 바이러스는 D614G 변이(G, GH, GR, GV), 밍크 변이(Cluster 5), 영국 변이(VOC-202012/01), 남아공 변이(501Y.V2) 등이다.

0... 초기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S그룹으로 분류됐다. 2020년 1월 말에서 2월 초 스파이크단백질의 614번 아미노산이 아스파르테이트(D)에서 글루타메이트(G)로 바뀐(D614G 변이) G그룹(G, GH, GR, GV 포함)이 새롭게 분류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우세한 그룹을 차지했다.

0... 2020년 8월 이후 덴마크 북부지역에서 밍크로부터 사람으로 감염된 사례에서 밍크 관련 변이주(Cluster 5)가 확인됐다. 9월까지 12명의 전파 외에 추가 사례가 없어 전파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0... 2020년 9월 중순 이후 영국에서 전파력이 최대 70%까지 높을 것으로 평가되는 변이 바이러스(VOC-202012/01)가 발생해 확산됐다. 남아공에서도 11월 초 2차 유행 이후 변이 바이러스(501Y.V2)가 확인된 후 전 세계 각국에서 해당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고 있다.

0... 현재 국내에서는 2020년 5월 서울 클럽 집단발생 이후 GH 그룹이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유입 환자에서 다양한 그룹이 확인되고 있고, 영국 변이와 남아공 변이도 해외입국자 중심으로 확인되고 있다.

변이는 바이러스의 생활사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전파가 계속되는 한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대부분의 변이는 바이러스의 생존에 불리하거나 특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 부위에 나타나기 때문에 금방 사라지거나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일부 변이는 증식을 위한 전파력 증가에 기여하거나 병원성이 바뀌는 등 바이러스의 특성이 변하는 상황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변이와 관련한 전파력, 병원성, 백신 영향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실험적, 임상적 연구가 필요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외에서 유입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철저히 감시하기 위해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영국, 남아공 등 변이 바이러스 발생 국가 입국자 중 확진자에 대해 전장유전체 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을 실시해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간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