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심정지 50대 시민 살린 ‘권영선 서울적십자병원 간호사’
- 2021.05.26
- 작성자 : 중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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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심정지 50대 시민 살린 ‘권영선 서울적십자병원 간호사’
[편집국] 최유주 기자 yjchoi@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5-17 오전 11:51:40
[사진=채널A '뉴스A' 캡쳐]
지하철 승강장에 쓰러진 50대 남성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생명을 구한 간호사의 소식이 알려졌다. 주인공은 서울적십자병원 권영선 간호사.
4년차인 권영선 간호사는 5월 11일 이브닝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면서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에서 하차했다. 열차에서 내리던 중 승강장에 한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모습을 목격하고 곧바로 다가갔다.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잠시 후 남성의 의식이 돌아왔다. 신고 접수 8분 만에 도착한 119 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연은 채널A ‘뉴스A’ 프로그램을 통해 5월 15일 보도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간호사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권영선 간호사는 “간호대학생 때부터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고, 간호사가 된 후에도 매년 재교육을 받고 있다”면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쓰러진 남성을 보자 주저 없이 바로 실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사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주위에 계셨던 시민들이 칭찬해주셔서 부끄럽기도 했지만, 그래도 간호사로서 책임을 다한 것 같아 뿌듯했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권영선 간호사는 “함께 해주신 시민들 덕분에 심폐소생술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면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과 방법, 지하철역 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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