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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버스에서 쓰러진 승객 생명 구해 --- 김초원 전남대병원 간호사

  • 2021.08.26
  • 작성자 : 중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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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버스에서 쓰러진 승객 생명 구해 --- 김초원 전남대병원 간호사

선별진료소 출근길에 쓰러진 승객 목격 --- 곧바로 심폐소생술 실시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8-23 오전 08:03:00

전남대병원 선별진료소의 간호사가 출근길 버스에서 갑자기 쓰러진 20대여성 승객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코로나19 최일선 전남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김초원 간호사이다.

김초원 간호사는 지난 8월 17일 오전 시내버스를 타고 출근하던 중 쿵하는 소리와 함께 한 여성이 바닥에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했다.

경동맥 촉지 결과 맥박이 느껴지지 않는 등 위급한 상황에서 김초원 간호사는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며, 다른 승객에게 119구급대에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심폐소생술 시행 30여초 만에 다행히 여성은 의식을 회복했다.

김초원 간호사는 환자를 안정시킨 후 기저질환 등을 확인했고, 버스가 전남대병원 앞에 도착하자 응급실 의료진에게 환자를 인계한 후 선별진료소로 출근했다. 당시 시내버스는 학림교를 지나 전남대병원 남광주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쓰러졌던 여성은 이날 오후 별다른 후유증 없이 퇴원했다.

김초원 간호사는 “의료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고, 중환자실에서 근무했던 경험 덕분에 사고 당시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면서 “주변의 승객들이 환자에게 자리를 내주고, 119에 신고해주는 등 적극 도와주셔서 오히려 고맙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저녁에 퇴원한 여성으로부터 감사하다는 내용의 카톡을 받았고, 보람을 느꼈다”면서 “앞으로 건강하게 생활하시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출처] 간호사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