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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헌혈은 가치 있고, 사회적으로 예우 받아야 할 일”

  • 2021.10.28
  • 작성자 : 중앙센터
  • 조회수 : 214
국민 10명 중 7명 “헌혈은 가치 있고, 사회적으로 예우 받아야 할 일”

복지부, 국민 헌혈 인식도 조사 결과 발표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10-28 오전 10:15:45

국민 10명 중 7명은 헌혈은 불편을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고, 자신이 유용하다고 느끼게 하며, 헌혈자는 사회적으로 예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헌혈을 경험한 경우 다시 헌혈에 참여할 의향이 높고, 혈액 안전성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혈액수급 위기를 극복하고,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안정적인 혈액보유량 확보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국민 헌혈 인식도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수립한 ‘2021∼2025년 혈액관리 기본계획’ 후속조치에 따른 것이다. 전국의 만 16~69세 남녀 헌혈 경험자 500명 및 미경험자 500명,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국민 헌혈 인식도 조사결과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0... 헌혈 경험자의 절반 이상(57.0%)은 간헐적 헌혈을 하고 있었다. 연 4회 이상 주기적 헌혈은 11.2%, 총 1회만 경험한 경우는 31.8%였다.

헌혈 1회 경험자가 헌혈하지 않는 이유는 헌혈 문진에서 탈락해서(37.1%), 헌혈을 할 시간이 없어서(34.6%), 채혈과정 후 불편함이나 부작용이 우려되어서(29.6%) 순이었다.

헌혈 종류로는 일반헌혈(88.6%)이 가장 많았다. 지정헌혈(11.4%)을 한 경우 그 이유는 지인 등의 요청(43.9%), 희귀혈액형 부족(22.8%), 지정헌혈 요청 글(19.3%) 순이었다.

0... 헌혈에 참여한 동기는 의미 있는 행동이라서(70.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간단한 건강진단 결과를 알 수 있기 때문(25.2%)이 그 뒤를 이었다.

헌혈 경험자가 향후 헌혈을 할 의향은 71.8%로 나타났다. 이들은 헌혈에 대한 관심(71.2%)과 혈액 안정성에 대한 인식(74.0%)이 높았다.

헌혈은 불편을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다(76.0%), 헌혈은 자신이 유용하다고 느끼게 한다(71.3%), 헌혈자는 사회적으로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70.6%)는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헌혈을 연상할 때 가장 많이 떠오른 단어는 생명, 타인이었다. 그 외 헌신, 필요, 사람, 기회, 건강 등의 단어를 떠올렸다.

0... 헌혈 경험자의 31.8%는 헌혈 증서를 모두 보관하고 있었다.

헌혈 증서 미보관 이유로는 분실 또는 훼손했기 때문에(54.3%), 헌혈 증서를 기부했기 때문(34.6%), 타인에게 양도했기 때문(20.2%) 순으로 나타났다. 종이 헌혈증서가 전자 헌혈증서로 대체‧병행되는 것에 대해서는 대부분(93.9%)이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헌혈증서 사용내역, 기증이력 관리를 위한 헌혈 앱 사용의향(80.7%)도 높았다.

0... 전체 설문응답자의 40.1%는 최근 2년 내 헌혈 홍보활동을 접해본 바 가 있었다. 접촉 경로는 헌혈의집‧헌혈카페‧헌혈버스(60.3%), TV(37.7%), 버스‧지하철‧전광판 등 옥외광고(27.9%), SNS(24.7%) 순이었다.

헌혈 홍보 시 접촉이 높고 효과적인 홍보 매체는 SNS(58.1%), TV(55.1%), 옥외광고(28.6%) 순이었다. 홍보 활동으로 공익광고 캠페인(37.6%), 온라인 동영상(22.5%), 방송보도(20.6%) 순이었다.

헌혈 홍보 시 중요하고 우선해야 할 내용으로는 헌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증가해야 한다(62.2%)는 응답과 헌혈한 혈액이 쓰이는 용도 및 사회에 미치는 영향(43.3%)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박 향 공공보건정책관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꾸준히 참여해주시는 국민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헌혈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 국민 신뢰 확보 등을 통해 헌혈 기부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간호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