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최전선 간호사 5명 ‘포스코 히어로즈’ 선정 … 포스코청암재단에서 시상
- 2021.12.16
- 작성자 : 중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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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최전선 간호사 5명 ‘포스코 히어로즈’ 선정 … 포스코청암재단에서 시상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12-15 오전 07:40:02
오른쪽부터 포스코청암재단 김선욱 이사장, 포스코 히어로즈로 선정된 한순욱 간호사,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사진 제공=포스코청암재단]
코로나19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간호사 5명이 ‘포스코 히어로즈’로 선정됐다.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은 코로나19 팬데믹 최일선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으로 헌신한 간호사 5명을 ‘포스코 히어로즈’로 선정해 상패와 장학금을 수여했다.
포스코 히어로즈로 선정된 간호사 5명은 △김향숙(경남 남해군 대벽보건진료소장) △서정숙(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수간호사) △윤은정(영주적십자병원 간호사) △조현아(광주광역시 북구청 간호직) △한순욱(서울지역 의료자원봉사자) 씨이다. 대한간호협회의 추천과 재단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시상식은 12월 13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렸다. 한순욱 간호사가 대표로 참석했으며, 지방에 거주하는 간호사들은 온라인으로 함께 자리했다.
0... 김향숙 경남 남해군 대벽보건진료소장은 33년간 보건진료소에 몸담으며 주민들의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에 기여해왔다.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남해군보건소에 파견돼 지원활동을 펼쳤다. 현장근무를 마친 후에는 본업으로 돌아와 저녁시간을 이용해 가정방문을 실시하고, 새벽에는 어르신들 혈당과 혈압을 체크하는 등 건강관리 활동을 계속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기존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
0... 서정숙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수간호사는 코로나19 중증환자병동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면서 간호업무가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헌신함으로써 공공병원의 소명을 다하는 데 기여했다. 부서원들을 다독이며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했다. 특히 임종 환자를 위한 간호에 힘쓰고, 사후처치까지 정성껏 수행했다. 무연고 환자들이 퇴원할 때는 옷과 이불을 마련해주는 등 선한 영향력의 본보기가 됐다.
0... 윤은정 영주적십자병원 간호사는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자 기숙사에 들어가 생활하면서 환자 간호에 헌신했다. 요양병원에서 이송된 환자들을 돌보는데 최선을 다했으며, 동료들이 확진되는 사태를 겪으면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간호사들의 몫까지 챙겨 고군분투했다. 큰 아들이 무릎 수술을 한 상황에서도 면회 한 번 가지 못한 채 코로나19 현장을 지켰다.
0... 조현아 광주광역시 북구청 간호사는 코로나19 총괄 담당자로서 1인 10역을 해내며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했다. 선별진료소 검사, 역학조사, 앰뷸런스 이송, 콜센터 및 모니터링, 행정 등 여러 현장에서 상상할 수 없는 업무량을 감당해냈다. 새벽 2∼3시 퇴근, 월 평균 200여시간의 초과근무를 사명감과 동료애로 버텨냈다.
0... 한순욱 간호사는 병원에서 13년간 근무한 후 퇴직했으며, 감염병 위기 사태 때마다 현장에 자원해왔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보건소에서 자원봉사했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에 맞서 서울 관악구, 동작구, 송파구, 서초구보건소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근무했다. 비오는 날 물먹은 방호복 신발이 미끄러져 부상을 입기도 했다. 현재는 코로나19 현장 자원봉사를 위해 대기 중이다.
한편 포스코청암재단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포스코 히어로즈 펠로십’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제정됐으며, 현재까지 총 46명의 포스코 히어로즈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