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백령도 방문해 응급전원 체계 등 논의
- 2022.06.22
- 작성자 : 중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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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백령도 방문해 응급전원 체계 등 논의
백령도 주민 위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실’ 열어
[편집국] 오소혜 기자 news3@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2-06-20 오후 01:27:06
인하대병원 의료진들이 서해 최북단 섬 인천 백령도를 방문해 백령병원 의료진과 간담회를 갖고, 심뇌혈관질환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백령병원 의료진과의 현장 간담회는 6월 9일 개최했으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 열린 것이다.
간담회에는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전문센터와 진료과 중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희귀질환경기서북부권거점센터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진료협력센터 △외과 △입원의학과 등 7곳에서 참여했다.
백진휘 진료협력센터장이 응급전원 협진망 이용방법에 대해 안내했으며, 인하대병원과 백령도의 응급전원 체계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나정호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백령도의 심뇌혈관질환자 진료전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인하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인하콜 프로그램은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개발한 실시간 양방향 정보교환 시스템이다.
정한영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과 권대규 희귀질환경기서북부권거점센터 부센터장, 최선근 외과 과장, 김정수 입원의학과 과장이 각 센터와 진료과의 역할 및 협력 체계에 대해 홍보했다.
○간담회에 이어 백령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실을 6월 10일 열었다.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에서 진행했다.
이번 예방교실은 섬이라는 지리적 제약으로 심뇌혈관질환 사각지대에 있는 백령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기정 전문의(인하대병원 심장내과)가 ‘심근경색증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강연했으며, 심근경색증의 진단과 치료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간호사들이 퀴즈를 활용해 심혈관질환 예방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영양사가 일대일 영양상담, 사회복지사가 사회복지제도 상담을 실시했다.
건강부스를 마련해 각종 프로그램 홍보물을 배포했으며,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을 측정해줬다.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은 “이번 방문이 백령도를 포함한 서해5도 주민들이 가진 의료서비스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도서지역 의료 연계 및 협력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