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상급종합병원 47개 기관 지정
- 2024.01.03
- 작성자 : 중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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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상급종합병원 47개 기관 지정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건양대병원, 고신대 복음병원 신규 지정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3-12-29 오후 01:19:52
보건복지부는 제5기(2024~2026) 상급종합병원으로 47개 의료기관을 지정한다고 12월 29일 발표했다.
제4기 상급종합병원 45개에 비해 2개가 늘었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기관은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건양대병원, 고신대 복음병원이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하여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을 말한다. 보건복지부는 인력·시설·장비, 진료, 교육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병원을 3년마다 지정한다.
이번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에서는 환자구성비율 등 중증질환 진료 관련 지표를 강화했다. 입원환자 중 중증환자 비율을 기존 30% 이상에서 34% 이상으로 높였다. 또 인력·시설 등 의료자원 강화와 국가감염병 대응 등을 위한 지표로 입원환자전담전문의, 중환자실·음압격리병실 병상확보율, 코로나19 참여기여도 등을 신설했다.
지정 신청한 54개 의료기관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서류심사 및 현지조사 등을 실시했으며, 최종 47개 기관을 지정하게 됐다.
◇서울권(14개) = △강북삼성병원 △건국대병원 △경희대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병원 △이화여대 목동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한양대병원
◇경기 서북부권(4개) =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가천대 길병원 △인하대병원
◇경기 남부권(5개) =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강원권(2개) = △강릉아산병원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충북권(1개) = △충북대병원
◇충남권(3개) = △단국대병원 △충남대병원 △건양대병원
◇전북권(2개) = △원광대병원 △전북대병원
◇전남권(3개) =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경북권(5개) =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영남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경남동부권(6개) = △고신대복음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울산대병원
◇경남서부권(2개) = △경상국립대병원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3년 동안 중간평가 등의 절차를 통해 지정기준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0월에 발표한 ‘필수의료 혁신전략’에 발맞춰 2024년 1월부터는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진료과목은 상시 입원환자 진료체계를 갖춰야 하며, 준수사항 위반 시 시정명령 및 지정 취소 대상이 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의 지정·평가제도 전반을 재검토해 ‘필수의료 혁신전략’ 등 주요 정책적 방향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지역완결형 의료체계와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병원·의원들과의 협업과 네트워크를 통해 국민이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진료 역할에 집중하며, 진료-연구-교육 3박자를 균형 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기반(인프라) 현황 등 의료 공급과 이용행태 등 의료 수요를 분석해 가칭 의료지도를 개발할 예정이다.
지정 이후에는 중간평가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보다 적합한 성과 기반의 보상체계 마련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의료 수요·공급 등 의료현실과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의료기관 평가체계의 개선방향 등 정책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급종합병원의 지정·평가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