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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성명] 65만 간호인 정부 의료개혁 지지 천명

  • 2024.03.06
  • 작성자 : 중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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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성명] 65만 간호인 정부 의료개혁 지지 천명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에 ‘긍정’ … “의료인 책무 다할 것”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4-02-29 오전 07:46:30

전국 65만 간호인들이 정부의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 의료인의 책무를 다하며 정부의 의료개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간호협회는 2월 28일 성명을 내고 “우리 65만 간호인들은 최근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두고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참담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면서 “건강과 생명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이고, 이를 지키는 의료인은 타인의 생명을 지키는 숭고한 가치를 실천하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의료현장에서는 의사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생명이 위태로운 환자를 떠나는 믿기지 않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생명을 저버리는 행위는 어떠한 명분과 이유로도 용납되지 않으며, 그 생명을 지킬 의무가 있는 의료인이 환자를 저버리는 행위는 더 용납될 수 없을 것”이라며 “지금 의사들이 떠난 의료현장에서 간호사들은 환자 곁을 묵묵히 지켜내고 있고, 의사들의 무책임으로 의료의 중심축이 사라진 이 혼란스러운 상황은 간호사들의 헌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는 과중되고 책임감은 그 어느 때보다 무겁지만 고통스러운 환자들을 외면할 수 없기에 간호사들은 자리를 지킨다”면서 “우리의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의료가 필요한 그 현장에서 ‘최후의 순간에 환자 곁을 지킬 사람은 나’라는 마음으로 사회에서 위임받은 의료인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정부의 의료개혁을 지지한다”며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난 이후 정부가 나서서 간호사 보호 체계를 마련한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이번 조치가 시범사업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이후에 법으로 제도화되어 의료현장의 간호사들을 보호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의사단체의 이익을 위한 부당한 요구에 굴하지 말고,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의료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하고 “우리 65만 간호인들은 국민에게서 위임받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현장을 떠나지 않고 의료개혁을 위한 정부의 정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간호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