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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12월 23일부터

  • 2020.12.23
  • 작성자 : 중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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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12월 23일부터

[편집국] 최유주 기자   yjchoi@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0-12-21 오후 03:54:14

서울시는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12월 23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남춘 인천시장은 각각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5인 이상 사적모임을 12월 23일 0시부터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송년회, 직장회식이나 워크숍은 물론 계모임과 집들이, 돌잔치, 회갑·칠순연과 같은 개인적인 친목모임도 일체 금지된다.

결혼식과 장례식만 예외적 성격을 감안해 2.5단계 거리두기 기준인 50인 이하 허용을 유지한다.

이번 행정명령은 실내외를 막론하고 적용된다. 하나의 생활권인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0...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2월 21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328명이 증가한 총 1만5039명으로, 0시부터 14시까지 157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다”면서 “지난 6일 누적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선 이후 불과 2주 만에 1만5000명 선까지 폭발적으로 급증했고, 일별 사망자도 지금까지 중 가장 많은 6명이 추가 발생해 총 136명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한 달 간 거리두기를 3차례나 강화하며 방역의 강도를 높여왔지만, 대유행이 본격화된 최악의 위기이자 고비를 맞았다”면서 “가족, 지인, 동료, 친구 등과의 사적모임으로 확산되는 집단감염을 줄이지 않고서는 지금의 위기를 넘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서울의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85.4%이며, 중증환자 전담병상은 총 91개 중 사용 중인 병상이 87개로 입원가능 병상은 4개가 남아 있다”면서 “이달 말까지 105개를 순차적으로 확보해 중증환자 병상 수용 역량을 현재의 2배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성모병원 및 여의도성모병원과 ‘병상대기자 의료상담시스템’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병상대기 중인 확진자들에게 앱을 통해 비대면 의료상담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0...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번 조치가 도민들의 삶 특히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결정이 쉽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감염확산세를 멈추고 지역감염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강도 높은 조치가 불가피한 만큼 도민 여러분의 양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입원대기 중에 위중증으로 악화되거나 사망하는 사례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해 ‘경기도형 특별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할 것”이라면서 “이는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 전담의료기관의 중간단계로 생활치료센터에 응급의료대응 기능을 강화한 생활치료센터”라고 설명했다.

특히 “종합병원급 의료기관과 의료인력 지원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상황이 급박한 경우에는 행정명령을 통한 의료인력 긴급동원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의료인 여러분께서 지금까지도 최선을 다해 주셨지만, 조금만 더 헌신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사 면허를 보유한 소방공무원을 의료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긴박한 현장에 우선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0...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어렵게 버텨온 우리의 의료와 방역체계 전반이 근본적으로 위협받을 수 있다”면서 “공동의 대응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만큼 시민 여러분들께서 이해해주시고 동참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의료현장에서 함께 해주실 전문인력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모든 시민은 역학 관계나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진단을 받을 수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개인방역수칙을 다시 한 번 철저히 지켜주시고, 방역 당국의 방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면서 “더욱 촘촘하게 대응하고 최선을 다해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출처] 간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