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소식]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 두기’ 5월 6일부터
- 2020.05.04
- 작성자 : 중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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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생활 속 거리 두기’ 5월 6일부터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0-05-04 오후 01:18:59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된다.
생활 속 거리 두기는 일상생활과 경제·사회활동을 영위하면서도 감염 예방 활동을 철저히 지속해나가는 새로운 일상의 장기적·지속적인 방역체계를 말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종료하고 5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3월 22일부터 시행한 지 45일 만에 종료하고,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하게 됐다.
앞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1일 평균 신규 환자 50명 미만, 감염경로 불명 사례 5% 미만, 집단발생의 수와 규모, 방역망 내 관리 비율 80% 이상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코로나19 상황의 위험도를 주기적이고 종합적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평가결과에 따라 거리 두기의 정도를 △1단계 생활 속 거리 두기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등 3단계로 적용하고, 주기적으로 위험도를 평가해 단계를 조절할 계획이다.
0... 생활 속 거리 두기에서는 기본적 거리 두기와 방역지침 준수 하에 원칙적으로 회식, 모임, 외출 등 일상생활을 허용한다.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 재량으로 고위험 시설에 대한 방역지침 준수 명령 등 행정명령도 가능하다.
또한 운영을 중단했던 공공시설은 시설별 위험도를 고려해 방역지침 마련을 전제로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국립공원, 실외 생활체육시설 등 실외 분산시설과 미술관, 박물관 같은 실내 분산시설부터 준비가 되는 대로 우선 개장한다. 이후 스포츠 관람시설과 같은 실외 밀집시설과 국공립극장·공연장·복지관 같은 실내 밀집시설을 개장할 예정이다.
0...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기 위한 행동요령을 제시한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도 확정했다.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매일 2번 이상 환기와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이다.
개인방역 4대 보조수칙은 △마스크 착용 △환경 소독 △65세 이상 어르신 및 고위험군 생활수칙 △건강한 생활 습관 등이다.
집단방역의 기본수칙은 △공동체가 함께 노력하기 △공동체 내 방역관리자 지정하기 △공동체 방역지침 만들고 준수하기 △방역관리자는 적극적으로 역할 수행 △방역관리자에게 적극 협조하기 등이다.
집단방역 보조수칙으로는 일상과 방역의 조화, 학습과 참여, 창의적 활용이라는 원칙을 기본으로 업무(4개), 일상(9개), 여가(18개) 부문의 31개 세부지침을 마련했다.
0...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장관)은 “각 개인 수칙들은 매우 간단해 보이지만, 방역당국이 수차례에 걸친 전문가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대응 요령들을 핵심적으로 추려내 구성한 수칙”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생활 속 거리 두기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종 감염병의 확산을 차단하고 방역을 지속하면서도, 일상생활과 사회·경제활동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균형점을 찾아가는 새로운 일상”이라면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한다고 해서 방역 조치를 완화하거나 거리 두기를 종료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 언제든지 다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간다는 점을 유념해달라”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각 수칙들을 잘 숙지하고 일상 속에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