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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소식] [2020 국제간호사의 날] 간호에 대한 담론 변화시켜야 할 때

  • 2020.05.12
  • 작성자 : 중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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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제간호사의 날] 간호에 대한 담론 변화시켜야 할 때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0-05-11 오후 04:22:52

#국제간호협의회(ICN)는 2020년 제49회 국제간호사의 날(5월 12일) 주제를
‘간호, 세계를 건강하게(Nursing The World To Health)'로 정하고 특별보고서를 발간했다. 다음은 보고서에 실린 기고문이다.

다음 세기의 간호 모델 고민해야

수십년에 걸쳐 간호사들은 간호에 대한 적절한 설명을 찾으려 노력해왔다.
생물-심리-사회학적 접근을 통해 개인의 개별성을 인정하고, 신뢰, 정직함, 공동 문제해결을 추구하는 관계를
대상자(환자)와 구축하는 것이 간호의 바탕이라 하겠다. 감성지능은 이러한 관계의 핵심이며 케어의 중심이 된다.

과연 2020년은 간호사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왜 그러한 일을 수행하는지, 건강결과를
어떻게 개선시키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기회가 될 것인가?

초기 미국 간호학자 힐드가드 페플라우(Hildegard Peplau)가 개발한 모델은 오늘날 간호실무의 틀이 되고 있다.
페플라우의 아이디어는 모든 간호 개입의 중심에 간호사 -환자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간호의 차별화된 전문성은 환자와 접촉하고 관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치료적 관계를 통해
환자와 함께 그들의 건강문제를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이 간호의 가치이며, 간호와 의료가 구분되는 부분이다.

간호의 본질은 환자와의 관계 구축을 통해 환자의 상황과 맥락을 충분히 이해하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합리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간호사들은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했고, 무엇을 측정했고, 연구결과에 어떻게 이용했는지를 제시해
자신의 업무가치와 전인적 케어가 건강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자신의 간호가 가져다 줄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알려야 한다. 이는 환자에게 중요한 정보이다.
환자들은 특정 의사의 진료를 요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간호사의 케어를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다함께 전략적 솔루션을 통해 간호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간호는 모두의 삶을 개선시키는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간호와 건강결과를 연계하기 위한 연구와 데이터 수집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간호사들은 우리의 현재 간호 모델이 다음 세기의 간호 모델이 되기에 과연 충분한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2020년은 간호에 대한 담론을 변화시킬 기회이다.

*바바라 스틸웰(Barbara Stilwell) 박사 / Nursing Now 글로벌 캠페인 집행이사

[출처] 간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