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유행 감염패턴 --- 변이 증가하고, 지인·동료 등 동일 연령대 간 감염 늘어
- 2021.07.14
- 작성자 : 중앙센터
- 조회수 : 268
코로나19 4차 유행 감염패턴 --- 변이 증가하고, 지인·동료 등 동일 연령대 간 감염 늘어
[편집국] 엄용주 기자 news2@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7-13 오후 04:41:56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는 코로나19 3차 유행과 최근 4차 유행을 비교해 감염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변이바이러스 검출 = 최근 1주 국내 주요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36.9%로 나타났다. 그 중 델타형 변이의 검출률(23.3%)이 전주보다 증가해 알파형(13.5%) 보다 높았다. 특히 수도권은 전주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며 가장 높은 검출율(26.5%)을 보였다.
△연령대 간 전파 늘어 = 세대 간 전파는 줄고 동일 연령대 간 전파 비중이 높았다. 최근 유행은 지난 3차 유행 때보다 ‘확진자 접촉’에 의한 전파가 11.4%p 증가했다(32.2%→43.6%). 선행확진자의 연령분포를 보면 60대 이상 비중은 감소하고(30.0%→13.4%), 60세 미만 비중은 증가했다(70.0%→ 86.6%).
특히 가족을 통해 감염되는 비중은 감소했으나(61.7%→41.9%), 지인 또는 동료를 통해 감염된 비중은 23.8%에서 40.0%로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수도권 발생 현황 = 최근 4주간 수도권의 발생 상황은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 중 20대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특히 주점, 음식점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60대 이상 위중증·사망자 감소 = 60대 이상 인구집단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증가함에 따라 확진환자 발생과 위중증·사망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연령대에서 2회 접종률이 증가한 5월 이후 발생률이 감소했다. 누적 1회 접종률이 88.3%에 도달한 2021년 7월 1주차(6.26.-7.3.)에는 인구 10만 명당 3.5명까지 감소했다.
반면 60세 미만 연령대의 발생률은 5월 초부터 전체 연령의 평균 발생률보다 증가하는 양상이다.
△돌파감염 = ‘돌파감염’은 백신별로 권장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났음에도 코로나19로 확진된 경우를 말한다.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 416만7322명 중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총 252명(10만명당 4.46명)이다. 미국의 경우 4월말 기준 접종 완료자 10만명당 10.2명이다.
각 사례에 대한 경과를 추적 관찰한 결과 위중증으로 진행한 환자는 2명(돌파감염 사례 중 0.8%)이었고, 사망자는 없었다.
또한 돌파감염자 37명에 대한 분석결과 12명(32.4%)의 환자에서 주요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유형별로는 알파형 변이가 9명으로 가장 많았다. 베타형 변이 1명, 델타형 변이 2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