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널스>의 공동대표, <워킹 간호사>저자 김진선 대표

 

RNJOB (이하 R)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진선 대표 (이하 김) 안녕하세요. 서울 소재 대학병원 암 병동 간호사로 근무하다가, 퇴사 후 현재 <드림널스>에서 간호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공동대표 김진선입니다.

 

R <드림널스>의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

김 저 또한 어려움을 겪던 사회 초년생 시기가 있었고, 연차가 쌓인 후 병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신입 간호사분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유튜브 <널스맘> 채널을 운영하며 병원별 교육격차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간호사분들이 교육의 격차를 느끼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온전히 시스템을 바꿀 수는 없을지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간호 교육 콘텐츠 제작과 관련한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R 다양한 매체 활동과 <드림널스>를 통해 대한민국의 간호사분들께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그리고 이로 인해 어떤 영향을 끼치길 희망하는지?

김 저는 임상에 계신 간호사분들이 늘 멋지고 존경스럽습니다. 따라서 그들을 돕기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간호사분들의 성장과 적응에 늘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입니다.

저는 그 영웅분들을 돕기 위해 병원 밖을 나왔지만, 간호사로서 간호사를 위한 일에 계속 힘쓰고 싶습니다. 또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정말 자부심을 가져도 마땅한 일을 하고 계신다고, 오늘 하루도 간호사분들이 있으시기에 병원은 움직인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R <널스맘> 유튜브 콘텐츠를 진행하면서, 간호사분들께서 신청했던 고민 상담 중 가장 기억에 남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김 에피소드라기보단 모든 고민 상담에 내재되어 있던 특징이 우선으로 떠오르는데요. 공통되는 부분은 바로 ‘자존감 저하’였어요. 저 또한 자존감이 늘 높은 사람이라 생각해왔지만, 병원 생활을 하면서 욕심보다 부족함 투성이었던 그 시절을 아직 기억하기 때문에, 다들 비슷한 포인트에서 자존감 저하를 많이 느끼고 계신다고 공감이 됐던 것 같아요.

고민 상담을 진행하면서 늘 느끼지만, 환자를 잘 간호하고 싶은 마음과 실제 내 역량의 차이로 힘들어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고요. 다들 비슷한 감정과 시기를 겪음에도 불구하고, 나만 이렇게 힘든 것 같아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생각 이상으로 많아요. 다들 비슷한 감정과 시기를 겪는데 말이죠.

저는 늘 ‘선생님만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게 아니에요.’, ‘나라도 나를 사랑해야 합니다.’라고 말하곤 합니다. 사람 살리는 일이 어떻게 금방 익혀질 수 있겠어요. 그 숭고한 일에는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시간 동안 나를 지키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R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이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 혹은 더욱이 깊게 발전해나가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김 창업은 매 순간이 도전이고 새로운 것을 창출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분야이기에, 앞으로도 간호사분들과 계속 소통하며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 힘쓸 계획입니다. 간호 콘텐츠 제작 분야를 더욱이 깊게 발전해나감으로써 저와 은지 대표가 함께 이루고자 했던, 꿈꾸는 간호사들의 디딤돌을 발전시키고 나가고 싶어요.

 

R 진선 님의 다양한 활동을 보며 꿈을 키우고 있을 간호대 학생 혹은 신규 간호사분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조언

김 저는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창업이라는 길을 선택한 간호사입니다. 사실 창업을 먼저 추천하고 싶진 않지만, 창업을 마음먹고 시작한다면 그 길은 누구보다도 응원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대단한 능력은 없었지만 이루고 싶었던 꿈이 간절했고, 그 꿈을 위해 하나씩 노력해봤던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이루고 싶은 분야가 어떤 것일지 모르겠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생각하면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를 갖고 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번의 선택이 인생을 변화시킬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