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자율주행 ‘약제배송 로봇’ 도입
- 2021.10.14
- 작성자 : 중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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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자율주행 ‘약제배송 로봇’ 도입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10-13 오후 02:26:37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이 ‘약제배송 로봇’을 도입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비대학/비공공 병원으로는 최초로 첨단 로봇기술을 활용한 ‘약제배송 로봇’을 도입했다고 10월 13일 밝혔다.
약제배송 로봇은 ‘메디봇(MEDIBOT:Medicine+Robot)’으로 명명됐다. 네트워크 기술과 로봇 기술이 결합해 병동 내 정해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약품을 운반한다. LiDAR 스캐너, RGBD 카메라, 초음파 센서 등을 장착한 키 130cm의 로봇이다. 초속 1m 속도로 이동하며, 충전 없이 5시간 동안 가동할 수 있다.
‘메디봇’은 병원 약제팀에서 병동까지 정해진 약품을 운반한다. 일반약품은 물론 마약성 진통제나 항암제 등도 안전하고 정확하게 배송할 수 있다.
담당직원이 로봇 내 서랍에 약품을 넣고, 스크린을 통해 목적지를 설정하면 출발한다. 병원 복도는 물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자율주행하며,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공간은 센서가 작동해 자동으로 운행할 수 있다.
특히 지정 암호를 설정해 운반과정에서 암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누구도 약제 서랍을 열 수 없다. 또한 이동 경로에 장애물과 사람이 있으면 스스로 피해가거나, ‘주행 중’ 이라는 음성 메시지를 내보낸다.
김상일 병원장은 “로봇기술을 활용한 방문자 관리 시스템과 새로 도입된 약제배송 로봇 운영이 환자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의료서비스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위드 코로나 대비와 스마트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향후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지난해 8월부터 코로나19 고위험 감염 요인의 선제적 차단과 원내 안전방역 및 감염예방을 위해 ‘5G 방역로봇’을 가동했다. 이를 통해 내원객 마스크 착용 여부, 발열 체크 등 직원이 하던 업무를 로봇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