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 표준 교육프로그램’ 개정판 배포
- 2022.02.10
- 작성자 : 중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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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 표준 교육프로그램’ 개정판 배포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 시 생존율 2.4배 높아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2-02-07 오후 01:29:32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일반인 심폐소생술 표준 교육프로그램’ 2022년 개정판을 개발해 배포했다. 질병관리청 유튜브 채널 및 누리집, 국가손상정보포털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급성심장정지조사 2020년 결과에 따르면 급성심장정지 발생 시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에 따른 생존율은 11.9%로, 시행하지 않은 경우의 생존율(4.9%)보다 2.4배 높았다.
○이번 개정판은 질병관리청과 대한심폐소생협회가 5년 주기로 개정하는 ‘2020년 한국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2020년 가이드라인 개정에는 대한간호협회, 대한심장학회, 대한심폐소생협회, 대한응급의학회 등 15개 전문단체에서 참여했다.
2020년 가이드라인은 심장정지 환자를 발견했을 때 시행하는 기본소생술 순서로 ‘119신고-가슴압박 및 인공호흡-자동심장충격기 사용’을 권고했다. 일반인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할 때 인공호흡을 할 의지가 없는 경우에는 가슴압박 소생술을 하도록 했다.
감염병 의심 환자에 대한 심폐소생술 시행방법도 제시했다. 보건용 마스크 등 개인용 보호구 착용(시행자와 환자 모두) 상태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시행 후 손씻기와 코로나19 검사를 수행하도록 했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교육프로그램은 2가지다. 심폐소생술을 처음 배우는 일반인을 위한 ‘기초과정’과 직업적으로 안전관리 역할을 해야 하는 일반인(교사, 경찰, 철도안전요원, 자동심장충격기 관리자 등)을 위한 ‘심화과정’이 있다.
기초과정은 80분, 심화과정은 180분으로 구성돼 있다. 각 과정의 목적에 따라 교육자료도 별도로 개발됐다. 심폐소생술 교육 강사가 동영상 형태로 개발된 자료를 상영하면서 ‘보고 따라 하기’ 방식의 실습 위주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소아(만 1세 이상∼8세 미만) 및 영아(만 1세 미만) 대상 심폐소생술시행방법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프로그램 개발 시 비대면 온라인 교육과정 개발도 함께 진행했다. 비대면 온라인 교육과정은 심폐소생술 시행 과정에 대한 이론교육 자료로 1시간 내 전체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실습을 포함한 정식교육 절차는 아니지만, 심폐소생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 유도, 심폐소생술 교육 수강 동기 유발, 대면교육 시간 단축을 위한 사전교육 프로그램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질병관리청은 설명했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전국적으로 매년 인구 10만명 당 60여명의 급성심장정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심폐소생술이 급히 필요한 환자가 내 가족과 이웃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 심폐소생술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