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고 쓰러진 전우 생명 구한 ‘간호장교들’
- 2022.03.30
- 작성자 : 중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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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잃고 쓰러진 전우 생명 구한 ‘간호장교들’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2-03-29 오전 08:32:35
국군간호사관학교 군건강정책연구소 간호장교들
신속한 심폐소생술 실시해 골든타임 사수
대전 자운대 영내에서 체력단련 중에 쓰러진 육군 간부의 생명을 간호장교들이 구해 귀감이 되고 있다. 생사를 좌우하는 골든타임을 사수한 간호장교들의 완벽한 초기대응으로 소중한 전우의 생명을 구하게 된 것이다.
전우를 구한 주인공은 국군간호사관학교(학교장 강점숙 장군) 군건강정책연구소 소장 조순영 중령(사진 오른쪽)과 연구계획평가장교 양효진 대위(왼쪽)이다.
간호장교 조순영 중령과 양효진 대위는 지난 3월 24일 체력단련 도중 영내 주도로에서 뜀걸음을 실시하던 육군 간부가 쓰러져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황을 목격했다.
양효진 대위는 “환자가 입에 거품을 물며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었다”면서 “조순영 중령과 함께 지체없이 기도를 개방하고 흉부를 압박하며 CPR(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 인근에서 이 상황을 목격한 국군의무학교 소속 김기범 중사와 강영수 중사가 즉시 의무학교 교육단에 비치된 AED(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와 함께 적용했다. 곧이어 구급차가 도착해 환자는 국군대전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의식을 회복했다.
조순영 중령은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된 후에도 응급실 간호장교에게 당시 상황과 응급조치 내용을 공유하면서 지속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살피는 등 후속 조치를 이어 나갔다.
양효진 대위는 “간호장교로서 군장병의 생명을 살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군건강과 의료발전에 기여하고,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본연의 임무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군간호사관학교 군건강정책연구소는 1996년 군진간호연구소로 설립된 후 2015년 군건강정책연구소로 명칭이 변경됐다. 군간호 연구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 및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군의무 분야의 과학화와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또한 교수 연구 및 대외 연구활동 분야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