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소식] 언론에 보도된 '코로나 전사' 간호사들 (23)
- 2020.06.24
- 작성자 : 중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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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보도된 '코로나 전사' 간호사들 (23)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0-06-23 오전 08:39:57
[한겨례] 코로나 재유행, ‘번아웃’ 의료인력부터 살펴야
한겨레 신문은 장기전을 앞둔 코로나 최전선이 무너지지 않도록 의료진 확충을 위한 현실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6월 23일 신문 27면 사설을 통해 밝혔다.
사설에서는 “여름철에 바이러스 활동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어긋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까지 늘면서
의료체계가 감당하기 어려웠던 2~3월의 폭발적 증가가 재현될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방역당국은 최근 무더위 속에서 집단감염 증가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에 대한 지원 대책도 발표했다”면서
“야외 선별진료소 의료진에게 냉각조끼, 에어컨 등을 제공하고, 두꺼운 방호복 대신 입을 수 있는 수술용 가운 세트도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파견 의료인력 기본 근무기간을 한 달에서 일주일로 줄이고 간호인력도 늘린다는 방침”이라면서
“5월부터 폭염이 발생하며 의료진의 번아웃에 대한 우려가 컸던 상태에서 좀 더 일찍 나왔어야 할 조처”라고 꼬집었다.
사설에서는 “현장에서는 현재 의료진의 육체적·정신적 고갈 상태가 냉방 등 장비 지원으로 해결될 수준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면서
“‘한겨레’ 공공의료 긴급진단 보도를 보면 현장 의사와 간호사들은 ‘인력 부족’이 코로나19 대응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집단감염이 폭증하면 의료인력체계가 흔들리고, 이는 방역체계 전체가 무너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방역당국은 의료진 확충을 위한 현실적 대안과 좀 더 면밀한 관리로 장기전을 앞둔 코로나 최전선이 무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V 조선] 코로나 2차 대유행 오나 --- 끝나지 않은 전쟁
[사진 = TV 조선 탐사보도 세븐 캡쳐]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 코로나19 현장의 간호사들 이야기가 소개됐다.
TV 조선 ‘탐사보도 세븐’ 프로그램은 ‘무증상의 습격, 2차 코로나 대유행 오나’편을 6월 19일 오후 10시 방송했다.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치른 지 4개월. 경북대병원 의료진들은 2020년 봄을 환자들의 생과 사로 기억한다.
음압병동 간호사들에게 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이다.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들은 대부분 거동이 불가능한 고령의 중증환자들.
또 다른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돌봐야 한다. 처치가 필요할 때는 유리문에 글씨를 써서 외부와 의사소통을 한다.
덥고 답답한 방호복을 입고 2시간 꼬박 환자들과 함께 있는다.
식사도 대부분 도시락으로 해결한다. 혹시나 모를 교차감염을 막기 위해 식당에서 도시락이 따로 올라온다.
김애지 간호사는 첫 확진자를 받던 날을 잊지 못한다. “간호사로서 전문가답게 일해야 되지만 당연히 두려울 수밖에 없었고...
아직도 그날 밤 근무를 잊지 못해요.” 박수란 간호사는 “환자분이 점점 안 좋아지면서 대화도 나눌 수 없고,
힘들게 숨 쉬는 거를 계속 지켜봐야 하니까 그게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제작진은 “전문가들은 조용한 전파가 코로나 2차 대유행의 시작일지도 모른다고 조심스럽게 말한다”면서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게 될지는 우리 모두의 노력에 달려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