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 항생제 사용량 감시체계’ 참여
- 2023.11.08
- 작성자 : 중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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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제 항생제 사용량 감시체계’ 참여
질병관리청, 심평원 청구자료 기반으로 WHO에 데이터 제출
[편집국]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3-11-01 오전 10:15:58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과 협력해 우리나라가 국제 항생제 사용량 감시체계(이하 GLASS-AMC)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GLASS-AMC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주관하는 국제적 항생제 내성 관리의 일환이다. 회원국을 대상으로 △병원균의 항생제 내성 현황(내성균 감시체계) △항생제 사용량 현황(사용량 감시체계)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 회원국 194개 나라 중 내성균 감시체계에 111개국, 사용량 감시체계에 3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항생제 사용량 감시체계는 국가 인구 1000명당 1일 항생제 사용량을 국가별로 비교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참여하게 됐다. 내성균 감시체계는 2017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감시체계 자료는 2021년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험 청구자료를 기반으로 산출됐다. 전신 항생제 종류별, 투약 방법별 사용량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결과가 반영된 국가 간 항생제 사용량 비교 데이터는 내년 이후 발간될 세계보건기구 보고서에 등재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이번 감시체계 참여는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함께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그 밖에도 해외에 수요가 있는 국가의 항생제 감수성 검사 및 시험 관리 등 내성 감시 역량 강화를 위해 공적개발원조를 통한 국제 공조체계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