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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소식] 간협, 6·25전쟁에 의료진 파견한 ‘인도’에 감사패

  • 2020.08.19
  • 작성자 : 중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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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6·25전쟁에 의료진 파견한 ‘인도’에 감사패
인도 제60야전병원 파견 --- 입원환자 2만명 치료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0-08-18 오후 07:45:41

대한간호협회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당시 한국에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던 6개국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각국 대사를 한자리에 초청하는 대신 주한대사관을 방문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감사패는 2가지로 해당 국가 및 간호협회에 전달하는 것이다.

대한간호협회는 인도에 대한 감사패를 8월 18일 전달했다.

인도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경험을 갖고 있던 제60야전병원을 한국에 파견했다. 1950년 11월 20일 부산에 도착했으며, 1954년 2월 귀국했다. 이 기간 동안 총 627명의 의료진을 파견했다. 외래수술 약 2300건을 실시했으며, 입원환자 약 2만명을 치료했다.
제60야전병원은 2개 제대로 나뉘었다. 본대는 영국군 제27여단 및 제28여단에 배속돼 지원활동을 했다. 분견대는 대구에 배치돼 영국군 후방병원으로서 역할을 하며, 한국 육군병원을 지원했다. 대구파견대는 민간병원 순회진료도 실시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주한인도대사관을 방문해 란가나탄(Sripriya Ranganathan·사진 왼쪽) 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신경림 회장은 “6·25전쟁 당시 한국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던 숭고한 인류애를 기억하고 보답하기 위해 감사패를 드리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파견됐던 의료진들의 용기와 헌신에 마음 깊이 감사드리며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란가나탄 대사는 “의료진 파견을 통해 인도적 지원을 할 수 있었던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국 간호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양국의 간호대학이 서로 교류하면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6개국은 스웨덴, 인도, 덴마크, 노르웨이, 이탈리아, 독일 등이다. 인도에 앞서 노르웨이(7월 28일), 이탈리아(7월 31일), 덴마크(8월 4일)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자료출처]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통계로 본 6·25전쟁’

[출처] 간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