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직무의 현직 간호사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임상 간호사, 수술 간호사 편)
- 2021.05.13
- 작성자 : 중앙센터
- 조회수 : 6755
RNJOB을 통해 간호사의 다양한 진로 분야를 예비간호사(간호대학생) 등에게 소개함으로써
진로 탐색 및 ‘미래의 간호사로서의 나의 비전과 역할’에 대한 방향 모색을 기대합니다.
[임상 간호사] 은평성모병원 92병동 담당 김세연 간호사
RNJOB (이하 R)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세연 간호사 (이하 김) 안녕하세요. 저는 은평 성모병원의 92병동을 담당하고 있는 김세연 간호사입니다.
R 임상간호사가 된 이유가 있나요?
김 먼저 제가 왜 간호학과를 선택을 했는지에 대해서 먼저 설명을 드려야 이 질문에 이해를 더 잘하실 거 같아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진로를 고민하던 중에 3년을 임상 간호사로 근무를 해야 나중에 간호사의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다는 교수님의 조언을 들었어요. 이미 간호사로 진출해 있는 선배 간호사한테도 비슷한 얘기를 많이 들어서 저는 대학교 1학년부터 “나의 첫 출발은 임상 간호사로서 대학병원 간호사다” 이렇게 정하고 임상 간호사가 되기 위한 준비를 했었습니다.
R 임상간호사의 업무를 알려주신다면?
김 임상 간호사들은 출근을 하면 먼저 물품 카운트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 같이 모여서 전체 인계를 듣습니다. 그 후, 각자 파트로 흩어져 자기가 맡은 담당 환자들에 대해 세밀히 인수인계를 전달받고 있습니다.
인수인계가 끝난 다음에는 환자분들에게 아침 약을 제공해 드리고, 정규 투약을 해드리고 혈당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그리고 중간에 추가로 수시로 들어오는 시술 검사, 수술 스케줄을 진행하고, 정규적인 업무도 하면서 굉장히 바쁘게 업무의 흐름이 진행됩니다.
보통 스케줄은 간단히 말씀드린 것처럼 ‘어 저게 다인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사실 임상 간호사는 ‘이 많은 걸 다? 이 많은 걸 다 어떻게 그 시간 안에 끝내지?’ 이럴 정도로 굉장히 많은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사이에는 항암 간호, 수혈 간호, 검사 채취 간호, 배변 간호와 더불어서 입원, 신환이 오기 때문에 입원 간호도 해야 되고요. 이러한 업무들을 안전하게 해내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R 나에게 간호사란?
김 저에게 간호사란 자부심인 것 같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간호사 경험이나 경력, 노하우를 가지고 환자를 대할 때나 환자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할 때 저는 굉장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저에게 ‘간호사란 자부심이다.’ 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R 예비 간호사들에게 한 마디 해주신다면?
김 간호사라는 직업은 정말 힘든 직업인 것 맞습니다. 근데 간호학과를 선택하고 또 간호사를 선택한 간호 학생, 선생님들이 간호사라는 직업이 힘들다는 것을 모르고 선택하신 선생님들은 한 명도 안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 간호 학생, 선생님들도 분명 힘든 시점이 분명히 있을 거예요 그런 시점이 올 때마다 내가 왜 간호학과를 선택했고, 내가 왜 병원의 임상간호사를 선택했는지 초심을 생각하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인생 선배, 언니로서 말씀을 드리면 아무리 힘든 일이 있더라도 이 또한 다 지나가더라고요. 제가 구성원들에게도 많이 쓰는 말인데 정말 이 또한 다 지나갑니다. 조금만 참고 견디시면 나중에 5년 10년 20년 뒤에는 정말 프로페셔널한 간호사가 되어서 어느 곳에서 있던지 훌륭한 간호사의 모습을 가지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간호 학생 선생님 힘내시고 파이팅 하세요!
[수술 간호사] 은평성모병원 수술실 이도형 간호사
RNJOB (이하 R)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도형 간호사 (이하 이) 안녕하세요. 저는 수술실 21년 차, 여의도 성모병원부터 은평 성모병원에서 근무하고 현재 정형외과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이도형 간호사입니다.
R 어떻게 수술 간호사를 선택하게 되었고, 왜 선택하게 되었나요?
이 지금은 남자 간호사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과거에 입학할 때에는 청일점으로 입학을 했어요. 실습 때 남자 간호사 대해서 ‘특이하다’ 라는 편견이 있었던 것 같아요. 병원 내에서 여성 간호사와 비교했을 때 조금 더 유리한 중환자실이나 수술실 같은 특수계 파트로 지원을 했고, 교수님께서 남자 수술실 간호사가 인기가 많다고 추천해 주셔서 수술실 간호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최전선에 있고,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너무 특별하다고 생각했어요. 수술실이 일반 병동보다 특수화되어 있어서 흥미를 느끼고 되었고, 적성에도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질병이나 사고로 위기를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고 성취감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R 현재 간호사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요?
이 저는 은평 성모병원에서 수술실 19개, 정형외과 수술은 3~5방이 매일 수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형외과 메인 방장으로서 환자 안전 관리, 간호사 관리, 물품관리 및 고가 수술재료 장비 관리, 간호관리 및 처방 관리, 소독 간호사 및 순환 간호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보통 수술실 간호사라고 하면, 수술 의사를 보조한다고 알고 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 수술실 간호사는 수술실에 환자가 입실하는 순간부터 퇴실하는 순간까지 환자 안전 관리부터 정확한 수술 부위 확인까지 전반적인 체계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설명드리자면, 수술실 간호사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순환 간호사 – 비 멸균 지역에서 수술을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수술간호업무를 수행
두 번째, 소독 간호사 – 멸균 기구와 장비를 가지고 입도의를 도와 수행
수술 간호사는 매일, 다음 주, 다음 달, 내년 운영, 지속적인 안전한 수술실을 유지/보수하며 감독합니다. 이러한 일이 수술간호사의 묘미이고, 수술 간호사에게 항상성 유지는 필수입니다.
R 수술 간호사로 일하면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이 수술실 당직 근무를 했었을 때예요. 톱날 파편으로 안구가 함몰되고 두개골이 깨지면서 신경외과에서 파편을 제거하기 위해서 두개골을 절제하고 안구 적출, 안와골절 등이 진행되었던 장시간 수술이 기억에 남아요. 이때 환자가 살 수 있을까 꼭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장시간의 수술로 체력도 바닥이 나기도 했었죠. 수술 후 한 달 뒤, 그 환자는 2주 입원하고 정상적으로 회복이 되어서 웃으면서 퇴원을 했어요. 사실 죽을 줄 알았는데 건강히 회복하고 퇴원하는 환자를 보고 큰 감동이 느꼈던 경험이었어요.
R 나에게 수술 간호사란?
이 나에게 수술실 간호사는 생명 최전선이다.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것은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긴박하고 긴장된 수술 상황 속에서 보람과 성취감과 열정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이 직종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R 예비 수술 간호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이 후배들에게 항상 얘기를 하는데, 수술실 간호사 업무가 독창적이거나 창조력을 요구하진 않습니다. 성실하게 자기 위치에서 매 환자에게 노력하다 보면 자신에게 주는 가치는 더욱더 빛날 거예요. 사실 남하고 계속 비교를 하다 보면 자기가 되게 못나 보이는 그런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보다는 자기가 잘했으면 자기한테 칭찬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성실성과 인내성을 겸비해야만 수술실에서 오래도록 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임상 간호사] 은평성모병원 김세연 간호사님의 인터뷰가 더 보고싶다면?
-> https://youtu.be/Z0uSCl9uF58
[수술 간호사] 은평성모병원 이도형 간호사님의 인터뷰가 더 보고싶다면?
-> https://youtu.be/si0qT_kph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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