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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코로나 병동의 기록’ --- 세브란스병원 온라인 사진전 개최

  • 2021.07.07
  • 작성자 : 중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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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코로나 병동의 기록’ --- 세브란스병원 온라인 사진전 개최

간호사 등 의료진의 사투 담아내 --- 박기호 사진작가 작품 78점 전시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7-06 오전 12:52:21

세브란스병원이 코로나19 치료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의 모습을 담은 ‘세브란스 코로나 병동의 기록’ 온라인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전에서는 코로나19 감염병동에서 위중증 환자들의 생명을 지켜내기 위해 분투한 세브란스병원 간호사들을 비롯한 의료진들의 헌신을 기록한 사진 78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사진전은 박기호 사진작가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박기호 작가는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코로나19 감염병동에서 활동하는 의료진들의 모습, 감염병동 병실 안에서 환자를 보살피는 간호사들의 모습, 코로나19로 인해 안타깝게 임종을 맞이한 환자의 모습 등을 수천 장의 사진으로 기록했다.

사진전은 세브란스병원 홈페이지 내 전시관에 마련됐으며, 홈페이지 메인화면에서 바로 전시관으로 연결된다. ☞사진전 바로가기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이번 사진전은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에 대한 기록이지만, 이는 전국의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모든 의료진들의 모습이기도 하다”며 “감염병 치료에 애쓰고 있는 의료진들을 끝까지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동안 타임, 비즈니스 위크, 포춘, 포브스 등과 사진작업을 진행했던 박기호 사진작가는 “처음 방호복을 입고 병동에 들어갔을 때는 다른 세계에 와 있는 느낌이었다”면서 “예측하지 못했던 환경에 들어가 놀랐지만, 더 놀란 점은 그 환경에서도 묵묵히 정성껏 일하는 의료진들의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 간호사에게 힘들지 않느냐고 물어봤는데, 환자들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 고민을 더 많이 하게 된다고 하더라”면서 “코로나19 병동에서 근무하는 것에 자긍심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정부 시책에 맞춰 코로나19 감염병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동과 중환자 대응 설비를 마련했다. 병원 본관과 분리된 건물인 광혜관 감염병동에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를 위한 25개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음압시설과 호흡기 치료시설을 증설했다. 중환자를 돌보기 위한 전문의와 간호사 등 130여명의 의료진이 투입됐다.

2021년 6월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병 확진자 115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이중 위중증으로 호흡기 치료가 필요했던 환자 96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출처]간호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