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간호장교 80명 영광의 첫걸음 --- 간호장교 자매, 모녀 탄생
- 2023.03.15
- 작성자 : 중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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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간호장교 80명 영광의 첫걸음 --- 간호장교 자매, 모녀 탄생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3-03-07 오전 12:11:06
국군 장병의 건강수호자로서 임무를 수행할 정예 간호장교 80명이 소위로 임관했다.
국군간호사관학교 제63기 졸업 및 임관식이 3월 6일 오후 국군간호사관학교(이하 국간사) 대연병장에서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진행됐다. 제63기 간호장교들은 나이팅게일 선서를 되새기며, 고도의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군 전문간호인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신임 소위 80명(여 74명, 남 5명, 태국 수탁생 1명)은 지난 2019년 입학해 4년간 군사교육과 간호학 및 임상실습 등을 통해 정예 간호장교로서 역량과 자질을 갖췄다. 체계적인 학위 교육을 이수하고, 올해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전원 합격했다.
이날 임관한 신임 간호장교들은 육·해·공군별로 보수과정을 거친 뒤, 각 군 간호장교로서 전국 각지의 군병원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대통령상에 김창하 해군 소위
이날 행사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김창하(남·22, 사진) 해군 소위가 수상했다. 김창하 소위는 국간사에 남생도가 2012년 처음 입학한 이래 남생도 최초의 대통령상 수상자이다.
김창하 소위는 “의료취약 지역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싶었고, 그러다 간호장교가 될 수 있는 국간사에 지원하게 됐다”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며,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간호장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무총리상은 정혜원(여·22) 육군 소위 △국방부장관상은 이수현(여·22) 육군 소위 △합동참모의장상은 정재원(여·22) 육군 소위 △한미연합사령관상은 김채희(여·22) 공군 소위 △육군참모총장상은 박다인(여·22) 육군소위 △해군참모총장상은 조예원(여·22) 해군 소위 △공군참모총장상은 박효정(여·22) 공군 소위가 각각 수상했다.
자매가 현역 간호장교 임무 수행 --- 병역 명문가 간호장교 탄생
신임 간호장교 중에는 현역 군인가족, 6·25참전용사 및 국가유공자 후손, 병역 명문가 등 대를 이어 군인의 길을 걷게 된 다양한 이력이 눈길을 끌었다.
○유민아(22) 육군 소위는 언니인 유현아 육군 중위(국간사 61기)를 이어 복무하게 됐다. 유민아 소위는 “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아 국간사에 입학했다”며 “앞으로 언니와 함께 근무하는 날을 기대하며, 국군 장병의 건강을 책임지는 간호장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은(22) 육군 소위는 어머니 조순영 육군 중령(국간사 35기)의 뒤를 이어 간호장교로 복무하게 됐다. 조성은 소위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를 보며 간호장교의 꿈을 키워왔다”며 “어머니처럼 훌륭한 간호장교가 되기 위해 앞으로 더욱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서경(22) 육군 소위는 오빠가 정우경 육군 중위이며, 유온빈(22) 해군 소위는 오빠가 유민종 육군 대위(진)이다. 이들은 남매로서 앞으로 군 생활을 하게 됐다.
○민재희(23) 육군 소위는 6·25참전용사인 외조부 박행길(91) 옹, 정혜윤(22) 공군 소위는 베트남전에 참전한 조부 정택림(81) 옹과 특수임무유공자인 부친의 영향을 받아 대를 이어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임지현(24) 육군 소위는 하사로 군 복무한 조부와 병장 만기 전역한 큰아버지, 아버지, 사촌오빠와 함께 3대가 국가에 헌신하게 됐다. 임지현 소위는 “병역 명문가의 후손으로 군에 복무하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그 명성에 걸맞게 국민과 군 장병의 건강수호자로서 인류애를 실천하는 간호장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유강이(22) 육군 소위는 재학 중 동기들보다 월등히 많은 시간을 봉사활동에 할애했다. 유강이 소위는 63기 소위들의 평균 봉사활동 시간보다 2배 이상 많은 229.5시간을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헌신했다. 유강이 소위는 “봉사활동은 제가 성장하는 귀한 시간이 됐다”며 “임관해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며 사랑을 실천하고, 조국의 등불이 되는 간호장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